제주보름살이 #제주한달살이 #표선 #부부대화1 [표선] 아이와 함께 제주도 보름살기-2일차 우울한 제주에서의 첫 아침 긴 거리를 이동한 후라 그랬을까. 제주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은 아이의 울음과 짜증으로 시작했다. 생각보다 그 정도와 강도도 쎄고, 시간도 길어서 어딘가 아픈가 싶을 정도였다. 그 시간 동안 나와 와이프는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었고, 아침도 숙소에서 전날 포장해온 국밥으로 대충 떼우고, 이 우는 아가를 데리고 외딴데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해야 하나 고민에 빠져있었다. 그렇게 어르고 달래다가 일단 어디든 나가야 할거 같아서, 나갈 준비를 하고 답답한 마음에 근처 가까운 바닷가인 표선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그나마 아기가 좀 진정되는듯 하여,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바람을 좀 쐴까 했는데,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산책을 하기엔 불가능해 보여,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좀 쉬기로.. 2023.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