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5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이 적용되기 전 (10.16 부터 적용) 마지막 날 갈아타기 한 후기입니다.
1주택 갈아타기 하려고 9월에 집을 내놓음.
우리가 이사갈 곳은 그 전부터 임장 좀 다녀서 2군데 정도로 추려놓았음.
다 15억 이상이라 주담대 6억이 필요했음. (10.15 정책 적용되면 매수 못함)
집은 안팔리고 있던 와중에 정책발표 2일전, 정비사업쪽에 괜찮은 빌라 싸게 나온 매물이 있다는 연락을 받음.
관처나고 올해말 곧 이주하는 지역인데 잘하면 좀 빡세긴 하지만 우리집 매도안하고 전세돌리면 가능할것도 같아서 매수의향 전달함.
근데 그쪽에서 매도 결정을 15일(정책발표날) 오후에 준다고 하여 대기.
15일 오전, 정책이 발표남.
우리한테 걸리는건 15억 이상일때 주담대 4억제한인 것.
갈아타기하려면 일단 우리집이 팔려야 하는데, 안팔리니 이렇게 실패구나 생각하고 빌라만 기다림.
점심먹고 1시쯤 부동산에서 전화가 옴.
우리가 내놓은 호가에서 1억 네고 금액으로 매수의향 있는 팀이 2팀 있다고 함.
1억 네고하면 우리가 매수할 자금이 부족해서 5천 네고로 다시한번 알아봐달라고 전달함.
그러면서 우리가 매수할 곳 부동산에 쭉 연락 돌림.
혹시 우리 예산에 들어오는 매물이 있는지 문의함.
또 빌라 매물 알려준 부동산에도 연락해서 매도의향 언제 알수 있을지 알려달라고 함.
우리집 매수의향이 있는 2팀중 한팀은 최종 8천 네고, 나머지 한팀은 1억에서 더는 안된다하여 알았다하고 와이프한테 상황 공유.
8천~1억 네고하면 우리가 매수하는 곳 가더라도 취득세+기타비+인테리어 할 돈이 좀 부족할수도 있다. 그래도 일단 고 할것이냐? 고 한다면 지금 이미 2시라 오늘안에 계약하고, 토허제 지역이라 구청에 신청까지 해야하니 시간이 많지 않다.
이때 빌라 매물은 오늘 매도를 결정할수 없을거같다고 연락받음. ㅇㅋ 이건 끝. (이게 투자로 보면 괜찮을거 같았는데 아쉽)
매수할쪽 부동산에 우리가 매수할수있을만한 매물이 있는지 최종 확인해봄. 역시나 네고는 안됨.ㅠ
최저가 매물 하나 있긴한데, 이거하면 주담대 6억에 이것저것 끌어서 인테리어 없이 가능은 할거 같음.
여러 부동산 확인하니 다 이 똑같은 매물 얘기함.
근데 한 부동산에서 지금 이 매물보다 더 넓은 평수인데 같은 금액으로 다른 사람이 계약하고 있는 게 있는데, 그분이 오늘 발표난 정책발표 이슈로 자금이 안될거 같다해서 계약을 못하게 된게 있다. 이거 어떠냐? 하심.
일단 알겠다하고 와이프랑 통화하면서 그걸로 매수하기로 결정.
와이프는 매수하는 쪽 부동산으로 출발시키고, 나는 우리집 매도할 팀중에 8천 네고쪽으로 계좌 드림.
이때가 2시반 좀 넘은듯.
우리가 매수할 집 주인분께도 연락해서 3시반에 만나기로 함. (부동산에서 우리보고 집주인은 매수자가 바뀐거 모르니까, 이미 집 봤다고 하라고 하심ㅋ)
갈아타기하려면 우리집 매도 계약금 먼저 받고, 매수할쪽에 계약금 쏘라고 들은게 있어서 매도 계약금 들어오길 기다림.
와이프는 3시쯤 부동산 도착해서 이런저런 서류 준비 먼저하고 있겠다 함.
근데 이때 우리집 매도 부동산 사장님 전화오셔서, 지금 우리집 매수하려는 분(8천 네고)께 우리 상황 전달하고 빨리 계약금 보내주시길 부탁한다하니, 이 분이 할머니시라 이런게 좀 늦으시는거 같다. 자기가 걱정되는건 이 분이 계약금 보내려다가 송금 이슈로 못보내거나, 또 이러다 갑자기 매수 안한다하면 난감하니, 빨리 이사람 포기하고 1억 네고 한 팀으로 바꿔서 진행해야할지 자기도 고민이 되서 연락을 했다라고 함.
요때 살짝 멘붕 올뻔 했지만 일단 그럼 빨리 되는 팀으로 해서 진행해 달라 함.
다행히.. 그 할머니분 쪽에서 가계약금이 입금이 됨. 후..
이때가 3시 10분..
계약금이 다 들어와야해서 일단 대기.
대기하면서 중도금/잔금 일정 확인 후 조율.
우리가 매수할 쪽 서류다 작성하고 이제 돈 들어오면 계약금 쏠 준비완료.
시간은 흐르고...
마침내 3시 58분에 매도 계약금 입금 완료됨.
우리가 매수할 쪽에도 계약금 보냄.
이때가 4시.
이제 와이프 토허제 신청하러 구청으로 출발.
번호표 뽑고 대기하다 접수증 수령 완료.
이때가 5시.
우리집 매수자랑은 나 퇴근하고 저녁에 매도 계약 체결.
다 끝나니 8시.
계약 마치고 우리집 보고 가심.
그러고 보면 우리집 매수자랑 우리랑 둘다 집도 안보고 계약함.ㅋ
이제 더 할거는 잔금날 종전기준으로 6억대출이 나오는게 맞는지 최종확인이랑 토허제 허가나길 기다리는 것 + 디테일한 우리 자금 계획 세우기 (+ 그리고 이미 늦었을수도 있지만 복비 네고?ㅠ)
점심 먹을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될지 몰랐는데 이게 맞나 싶고,
상투 잡은건 아닌가 싶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사가면 집도 넓어지고 하니 애기 유치원~학교보내면서 10년이상 거주할 생각으로 (가능하면 애기 한명 더? 하기엔 자금 상황 봐야겠...) 이제 복잡하게 따지지말고 잘 지내보자 하고 있음.
갈아타기 준비하면서 부동산앱 엄청 봤었는데, 이제 당분간은 안봐야겠음.
모두들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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